2010. 4. 19. 20:36
"모든 사랑 이야기는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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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p.
수도사 토머스 머튼은 말했다.
"영적인 삶은 사랑이다. 사람들은 타인을 보호하거나 도와주거나 선행을 베풀기 위해 사랑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그렇게 대한다면, 그건 그를 단순한 대상으로만 여기고 자기 자신을 대단히 현명하고 관대한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사랑과는 전혀 무관하다. 사랑한다는 것은 타인과 일치하는 것이고, 상대방 속에서 신의 불꽃을 발견하는 일이다."
73p.
'바보! 세상에 사랑보다 더 깊은 건 없어. 공주가 개구리에게 키스를 해서 개구리가 멋진 왕자로 변하는 것은 동화속 얘기일 뿐이야. 현실 속에서는, 공주가 키스하는 순간 왕자는 개구리로 변해버리고 말아.'
93p.
"하지만 삶에는 고통이 따르게 마련 아니오."
듣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 누군가가 말했어.
"좌절도 있지요. 누구도 그걸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한 싸움에서 뭔가를 잃는 편이, 자신이 뭘 위해 싸우지도 모르는 채 좌절하는 것보단 훨씬 낫겠지요."
248p.
어떤이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산꼭대기에는 아무것도 없어. 그저 경치일 뿐이잖아. 그게 뭐 그리 대단하다는 거야?"
하지만 최초의 등반자는 그것이 위대한 일임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도전을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그는 단 하루도 똑같은 날은 없으며 매일 아침은 그날만의 특별한 기적, 그날만의 마법의 순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낡은 우주가 멸망하고 새로운 별들이 나타나던 그 순간처럼.
그 산을 최초로 오른 사람은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조그만 집들을 내려다보면서 스스로에게 말했으리라.
"저들에게는 매일매일이 똑같아 보이겠지.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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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파울로 코엘료 저자의 다른 책- 연금술사 - 문학동네| 2001.12
- 흐르는 강물처럼 - 문학동네| 2008.10
-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문학동네| 2003.10
목차
작가노트
피에트라 강가에서...
1993년 12월 4일 토요일,
1993년 12월 5일 일요일,
1993년 12월 6일 월요일,
1993년 12월 7일 화요일,
1993년 12월 8일 수요일,
1993년 12월 9일 목요일,
1993년 12월 10일 금요일
에필로그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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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p.
수도사 토머스 머튼은 말했다.
"영적인 삶은 사랑이다. 사람들은 타인을 보호하거나 도와주거나 선행을 베풀기 위해 사랑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그렇게 대한다면, 그건 그를 단순한 대상으로만 여기고 자기 자신을 대단히 현명하고 관대한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사랑과는 전혀 무관하다. 사랑한다는 것은 타인과 일치하는 것이고, 상대방 속에서 신의 불꽃을 발견하는 일이다."
73p.
'바보! 세상에 사랑보다 더 깊은 건 없어. 공주가 개구리에게 키스를 해서 개구리가 멋진 왕자로 변하는 것은 동화속 얘기일 뿐이야. 현실 속에서는, 공주가 키스하는 순간 왕자는 개구리로 변해버리고 말아.'
93p.
"하지만 삶에는 고통이 따르게 마련 아니오."
듣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 누군가가 말했어.
"좌절도 있지요. 누구도 그걸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한 싸움에서 뭔가를 잃는 편이, 자신이 뭘 위해 싸우지도 모르는 채 좌절하는 것보단 훨씬 낫겠지요."
248p.
어떤이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산꼭대기에는 아무것도 없어. 그저 경치일 뿐이잖아. 그게 뭐 그리 대단하다는 거야?"
하지만 최초의 등반자는 그것이 위대한 일임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도전을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그는 단 하루도 똑같은 날은 없으며 매일 아침은 그날만의 특별한 기적, 그날만의 마법의 순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낡은 우주가 멸망하고 새로운 별들이 나타나던 그 순간처럼.
그 산을 최초로 오른 사람은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조그만 집들을 내려다보면서 스스로에게 말했으리라.
"저들에게는 매일매일이 똑같아 보이겠지.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