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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16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안상헌)
posted by oss 2007. 7. 16. 17:08

노동만이 가치를 생산하던 시대를 넘어서고 있다. 가치를 주도할 다음 주자는 '지식'이 될 가능성이 많다. 지식이 갇혀 있던 판도라의 상자를 기술의 속도가 그 뚜껑을 열어놓았기 때문이다. 지식은 세상에 넘쳐나고 누구나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문제는 지식을 적용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조해낼 수 있는 개인적 생산력이다.  미래는 이 생산력을 지배할 수 있는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의 것임에 틀림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 자신의 '생산수단 만들기'의 기록이 될 것이며 만들기에 실패한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시발점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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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서문

[1부] 책읽기, 이렇게 하라

1. 잠수함과 토끼
-언제나 책을 들고 다녀라
2. 생각하는 사람, 실천하는 사람
-지금 당장 책을 잡아라
3. 마음형 인간
-자신만의 독서시간을 만들어라
4. 서당의 학동처럼
-중요한 내용은 외워라
5. 형광펜과 포스트잇
-자신만의 밑줄을 그어라
6. 어린이의 책읽기와 어른의 책읽기
-내가 왜 이 책을 읽는지 이유를 확실히 하라
7. 내 사랑 책
-돈으로 책을 사지 말고 마음으로 책을 사라
8. 인간적인 것의 힘
-세상에 대한 애정이 담긴 책을 선택하라
9. 거꾸로 혹은 삐딱하게
-외워야 할 책과 넘어가야 할 책을 구별하라
10. 삼장법사의 의문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읽어라
11. Give and Take
-책에게 정성을 주고 삶의 지혜를 받아내라
12. 창의적 책읽기 3단계
-많이 읽고 많이 써라
13. 책 한 권에 종이 한 장
-독서의 결과물을 차곡차곡 쌓아가라

[2부] 책읽기, 이렇게 하면 안 된다

14. 해도 안 된다고?
-금방 답이 나오지 않아도 실망하지 마라
15. 멀리 가는 향기
-빨리 읽으려고 애쓰지 마라
16. 피그말리온 현상
-두껍고 어려운 책이라고 포기하지 마라
17. 언젠가는 알아들을 날이 올 거야
-이해할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마라
18. 리더십과 헤드십
-건강하지 못한 책은 '아니다'라고 거부하라
19. 질투와 편견
-저자와 소모적인 질투를 벌이지 마라
20. 집단사고? 불복!
-만장일치와 권위에 굴복하지 마라
21. 영화배우 주성치
-반대의견을 올바로 받아들여라
22. 테세우스의 길
-남의 생각을 뜯어고치려고 하지 마라
23. 느림의 미학
-슬럼프를 피하지 마라
24. 열심히 살기와 의미있게 살기
-때때로 책읽기에 브레이크를 걸어라
25. 빈센트 프리만을 위하여
-뭔가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애쓰지 마라
26. 도서관이냐 자율학습이냐
-책읽기로부터 스스로를 퇴직시키지 말라

[3부] 지름길 독서, 입장을 바꿔보면 책읽기가 쉬워진다

27. Learning by doing
-타인에게 설명하듯이 읽어보라
28. 역지사지(易地思之)
-저자의 입장에서 읽어보라
29. 일상에 흘리기
-자기가 읽은 내용을 남들에게 들려줘라
30. 내 머릿속의 개념정의
-나와 연관시켜 책의 내용을 정의 내려보자
31. 행복한 모티베이션
-책 한 권마다 나만의 동기부여를 하라
32. 마지막이 아름다운 사람
-생계유지형, 외부지향형, 내부지향형 책읽기
33. 공유의 즐거움
-다른 사람들의 독후감에 귀기울여라
34.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키워드를 잡아라
35. 지식의 식민지
-책에서 창조성을 끌어내라
36. 책 한 권의 블록버스터
-다양한 가치를 찾아내라
37. 머리가 아니라 손
-많이 읽었으면 글쓰기에 도전하라
38. 구체와 추상의 대화
-훌륭한 독자는 또 하나의 저자가 된다

[4부] 책읽기, 그 속에 길이 있다

39. 공짜는 없다
-미래를 위해 나만의 책 세 권을 골라보라
40. 자극과 변화
-책읽기로 세상살이의 내공을 쌓아라
41. 위기가 기회
-책 속에서 제2의 인생을 만들어갈 수단을 찾아라
42. 감동의 힘
-모든 책에는 배울 것이 있다
43. 재미와 열정
-눈높이에 맞는 책으로 자기를 충전하라
44. 마음 발전소
-재미있는 책읽기가 자기를 발전시킨다
45. 실천적 중독자
-현실과 끊임없이 대화하라
46. 책읽기와 비즈니스
-창조적으로 읽어야 해결책이 보인다
47. 하드 디스크, 헤드 디스크
-자신의 헤드 디스크를 매력있게 채워가라
48. 랍비와 지식노동자
-지식 부자가 진짜 부자다
49. 비워두기
-새로운 정보를 위해 머리를 비워두라
50. 미래를 위하여
-자기만의 독서법을 써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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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p. 첨언하자면 모두가 잠든 밤늦은 시간은 정서적인 책읽기에 좋다. 낮은 이성의 시간이고 밤은 감성의 시간이다. 잠들지 못하는 밤에 적어두었던 연애편지를 다음날 찢어버린 경험들을 떠올려보자. 낮에는 자신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과 논리에 관한 책들을, 밤에는 삶의 의미와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해줄 수 있는 상상력에 관한 책들이 잘 읽히는 것은 이것 때문이다.


25p.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지난 몇세기에 걸쳐 가중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과 같다.
-르네 데카르트


41p. 남에게 보이기 위해 돈으로 책을 살 수는 있지만 그 속의 지혜와 따듯한 마음까지 얻을 수는 없다.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진정으로 소중한 것들은 돈이 들지 않는다. 돈이 드는 것은 오직 책을 살 때 뿐이며 그것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돈으로 책을 살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책을 사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로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다.


45p. 나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여섯 번째 읽고 있는데 중간 중간 단락들을 자주 읽어서 이제 웬만한 곳은 거의 외울 지경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무엇이냐고 누군가 물어오면 스스럼없이 신영복 선생의 이 책을 말한다.


66p. 창의성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그가 관심을 두는 곳은 몰입과 창의성, 심리적 성장과 같은 분야들이다.


113p.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림축구'를 대표작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에게 있어 그의 영화 중에서 단연 으뜸은 '서유기, 선리기연'편이다.


115p. '명강의'의 노하우는 무엇일까?
"선생님이 질문하고 스스로 답한느 강의는 최하급 강의. 선생님이 질문하고 학생이 답하면 조금 발전한 강의. 학생이 한 질문에 선생님이 답하면 바람직한 강의. 최상급 강의는 학생이 한 질문에 다른 학생이 답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133p. 내가 구슬이 아님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애써 노력하여 닦으려고도 하지 않았고, 또 내가 구슬임을 어느 정도 믿고 있었기 때문에 평범한 인간들과 어울리지도 못했던 것이라네.


144p. 대학원생들은 발표수업이 많다. 발표를 하면 자신이 아는 것을 정리하고 질문에 대답할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지식습득을 위해 훌륭한 방법이다. 이것을 응용해 대학생들은 서로 질문을 통해 시험대비를 많이 한다. 상대방의 질문에 답하면서 머릿속을 정리하고 논리를 확대하게 된다. 게다가 이렇게 준비한 것들은 잘 잊어버리지 않는다.

146p. 충분한 경험과 기본 바탕이 없이는 이룰 수 없는 핵심들을 너무도 쉽게 다를 수 있는 기술의 핵심은 그것을 현실에 적용하려는 노력과 깊은 관계가 있다.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면서 책을 읽는 사람들은 책을 읽음고 ㅏ동시에 자기 생황에 대한 성찰이 병행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읽으면서 현실성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주 특별한 마케팅 과외수업의 학점은 A+였다.


191p. 머릿속의 내용들이 정리되어야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써야 머릿속의 내용들이 정리된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와 반대로 생각해왔다. 이런 착각 때문에 글을 쓰지 못한 것이다. 아니 글을 쓸 생각을 못한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팬을 들고 아무 종이에나 한번 긁적여보는 것이다.


249p. 그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어서 훔쳐오지 않고 키우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실천했다. 그는 지식인을 '자신이 하고 있는 일 안에서 법칙과 노하우를 찾아낼 줄 아는 사람' 이라고 정의한다. 무엇을 아느냐 모르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에서 그 일의 가치와 법칙들을 발견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좀더 부연하자면 자신의 일을 그려내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새 것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다.


- 나의 독서 기술
읽으면서 무언가 느낌점이 있는 곳은 하단을 살짝 접거나 포스트잇에 메모.
읽은 후 웹에 정리. 이때 목차도 필히 기재.
정리 할 때 요점만 다시 한번 읽음으로써 책 내용이 다시 한번 상기 되고
나중에 목차만 한번 죽 훓어도 책의 뼈대를 다시 잡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