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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12 1만 시간의 법칙 (이상훈)
posted by oss 2010. 5. 12. 15:02

이 책은 다양한 인물과 그들의 특징을 다루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핵심은 한 가지이다. 질 높은 연습이 천재를 만든다는 것, 즉 1만 시간의 선순환은 바보도 전문가의 반열에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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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1만 시간의 법칙
● 연습의 위력
● 1단계: 좋아하는 일 발견하기
● 2단계: 연습이 유희가 된다
● 3단계: 결과 대신 능력을 믿다
● 타성으로 내모는 악순환의 법칙

제2부1만 시간 법칙 실천전략
1. 머리 좋은 놈이 즐기는 놈 못 이긴다
30년 교직의 소신 | 즐김은 모든 것을 이긴다 | 좋아할 때만 덤벼라 | 100대 1의 차이
|하고 있는 일을 통해 하고 싶은 일을 살린다 | 좋아함과 가능함의 조화
2. 결심과 실천과 지속의 세 박자가 성공을 부른다
지르는 사람이 이긴다 | 마음마저 움직이는 지속의 힘 | 지속이 전문가를 만든다 | 지속은 부지런한 자의 몫이다 |더 많이 뛰면 더 많이 얻는다 | 지식의 함정
3. 옷의 크기에 따라 몸도 변한다
신발이 작으면 발도 작아진다 | 양파 껍질 벗기기 | 능력은 한 치수 크게 준비한다 | 목표로 가는 길을 내라 | 그릇을 키워주는 멘토
4. 소걸음으로 먼 길을 간다
15cm씩 1,000m를 오르다 | 막연한 목표는 차라리 버려라 | 목표는 짧게 계획은 구체적으로 |작은 반복이 만드는 장기기억 | 하찮은 곳에 성공의 씨앗이 있다 | 기다림도 투자다
5. 핵심에 매달려라
영어 배울 시간에 연습을 더하겠다 | 전부를 걸어라 | 권력관계를 따져보라 | 인생의 브레인스토밍 | 몰입의 위력 | 결핍은 몰입을 만든다
6. 나는 다르다 고로 성공한다
남과 다름이 경쟁력이다 | 도전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 | 독창적 신념이 비범함을 만든다 | 모두 가는 길이 언제나 옳지는 않다 | 남다른 생각이 남다른 열매를 맺는다 | 혁신은 준비된 자의 몫이다 | 개척자보다는 첫 번째 후발주자가 안전하다
7. 실패는 오케이 패배는 노케이
실패는 실패일 뿐이다 | 흘러간 과거는 잊어라 | 능력의 신격화는 몰락의 전주곡 | 최선과 최악을 동시에 보라

[알라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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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p.
누구나 결심을 하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적고, 실천하는 사람은 있어도 지속하는 사람은 드물다. 최고가 드문 것은 연습을 오래 지속하는 사람이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최고의 경지에 이르려면 도대체 연습을 얼마나 해야 할까?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이들의 행적과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적어도 1만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1만 시간이란 하루 3시간, 1주일에 20시간씩 모두 10년을 훈련하면 채워진다. 하루 6시간씩 투자한다면 5년이 걸린다.

24p.
선순환의 법칙은 간단하다.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연습하면 작은 목표를 성취하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는다. 자신감은 그 일을 더욱 좋아할 수 있도록 해주며 연습에 몰입할 수 있는 의욕도 북돋는다. 이로써 더 큰 목표를 성취하고 자신감도 더욱 단단해지낟. 즉 좋아하는 일을 찾아(1단계) 신중한 연습을 하여(2단계) 성취와 자신감을 얻는(3단계) 선순환을 이루는 것이다. 단순하지만 그 효과는 강력하다. 1만 시간의 선순환을 거치고 나면 '고수의 제단'에 오를 자격이 주어진다.

33p.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정해졌다면 SWOT 분석을 통해 그 일에 뛰어드는 것이 성공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비극으로 귀결될지를 상당히 정확하게 예상할 수 있다. 좋아한다고 판단한 일을 놓고 잘할 수 있는 나의 능력(S), 내가 처한 현실적인 제약점(W), 연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최선의 결과(O),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결과(T)를 적어보면 된다.

74p.
혹자들은 이에 대해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거나 "공부하는 머리와 일하는 머리가 다르다"라는 설명을 덧붙인다. 일면 타당한 분석이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지르는 사람이 이긴다'는 단순한 원칙 때문이다.

88p.
다산이 제자 황상의 자질을 눈여겨보고 문사를 닦도록 권하자 황상은 머뭇거리며 이렇게 말했다. "저는 세 가지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첫째 머리가 둔하고, 둘째 앞뒤가 막혀 답답하고, 셋째 미욱하여 이해력이 부족합니다." 이에 다산이 말했다. "학문을 좀 한다는 자들에게 세 가지 큰 병통(문제)이 있는데 너에게는 해당하는 것이 하나도 없구나. 첫째 외우기를 빨리 하면 재주만 믿고 공부를 소홀히 하는 폐단이 있고, 둘째 글재주가 좋은 사람은 속도는 빠르지만 글이 부실하게 되는 폐해가 있으며, 셋째 이해가 빠른 사람은 한번 깨친 것을 대충 너믹고 곱씹지 않으니 깊이가 없는 경향이 있다"라고 대답했다. 다산은 이어 "둔한데도 계속 열심히 하면 지혜가 쌓이고, 막혔다가 뚫리면 그 흐름이 성대해지며, 답답한데도 꾸준히 하면 그 빛이 반짝반짝하게 된다"며 제자를 격려했다. "둔한 것이나 막힌 것이나 답답한 것이나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고, 부지런하면' 풀린다"는 게 다산의 가르침이었다. 황상은 이를 삼근계로 마음에 새겨 평생 간직했다고 한다.

179p.
영어 속담에 'Let by gones be by gones'라는 말이 있다. '흘러간 것은 흘러간 대로 두라'는 의미다.

180p.
미국 스탠퍼드대 심리학 교수인 캐럴 드웩 박사는 컬럼비아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칭찬과 실패의 영향력을 연구했다. 뉴옥의 20개 초등학교 학생 400여 명에게 비교적 쉬운 문제를 주고 풀게 했다. 이후 아이들은 '지능'을 칭찬하는 그룹과 '노력'을 칭찬하는 두 그룹으로 나눠 시험점수에 대해 칭찬을 한 마디씩 덧붙였다. 즉 지능그룹에게는 높은 점수와 똑똑함을, 노력그룹에는 열심히 노력했다는 점을 칭찬의 강조점으로 삼았다. 그런 다음 아주 어려운 문제를 주고 또 한 번 풀게 했다. 앞서 지능을 칭찬받은 아이들은 시험이 너무 어려웠다며 낙심한 반면, 과정과 노력을 칭찬받은 아이들은 해볼 만한 시험이었다며 오히려 자신감을 보였다.
세험을 치른 뒤 두 그룹의 학생들에겐 다른 학생의 시험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때 결과를 칭찬받았던 학생들은 자신보다 점수가 낮은 학생의 시험지를 택했고, 과정을 칭찬받았던 아이들은 자신보다 점수가 높은 학생의 시험지를 고르는 경향이 나타났다. 지능그룹 학생들이 자신보다 못한 경우를 보며 위안을 삼으려 한 것에 비해 노력그룹 학생들은 자신이 실패한 원인을 깨닫고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 했던 것이다.
마지막 시험은 첫 번째 시험과 난이도가 비슷했다. 이 결과 노력그룹 학생들의 평균점수는 처음보다 30% 이상 뛰어올랐다.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이를 자기발전의 발판으로 삼은 결과 실력이 크게 향상됐던 것이다. 하지만 지능그룹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20%가량 떨어졌다. 실패의 경험으로 패배감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실패한 경험에 집착할 때의 부정적인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