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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5 두나's 서울놀이 (배두나)
posted by oss 2009. 3. 25. 00:55

서울의 옛것들을 하나 둘씩 찾아내고, 그것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
카메라를 들고 보물찾기 놀이를 하는 기분이었다.

한강이 서울을 위로하고 있잖아
거침없이_ 시원하게_ 흘러가면서
가슴이 답답한 그 어떤 일로 시간이 지나면
같이 흘려줄 것 같은.
정체되어 있는 도시가 아닌
계속_ 계속_ 흐로고 있는 도시.
I love Seoul
- Doona B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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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저자 | 배두나
10년차 영화배우이자 3년차 취미 사진가. 1998년 쿨독 카달로그 모델로 데뷔하였다. 중대부여중-중대부여고 를 거쳐 건국대 영화예술 07학번으로 입학하였으며 현재 재학중이다. 1998년에 도쿄에 첫 발을 들인 후, 이후 10년 동안 영화 프로모션과 각종 CF 및 잡지 화보 촬영 그리고 개인적인 여행으로 도쿄행 비행기를 30번 남짓 탔다. 2004년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린다 린다 린다」를 촬영하는 4개월간 일본에 머물면서 틈이 날 때마다 도쿄의 구석구석을 여행했고, 2006년 패션 매거진 「앙앙」에 6개월간 '도쿄 여행기'를 연재하면서 도쿄 내 숨은 골목을 찾아내 소개한 바 있다. '일본 여행'에 관한 한 전만구적 소양을 띄고 있다. 그녀는 『두나's 도쿄놀이』, 『두나's 런던 놀이』등을 통해 사진가로서의 면모도 아낌없이 드러내었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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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ROLOGUE

STORY 01 배두나의 서울 일상
나는 너무 아침형 인간
Doona’s Beauty Info.
배배 or 두나
Welcome to My House
Doona Says _ 두나와 친구들의 대화
Interview with Doona Bae
카메라 놀이
Self-Portrait 내가 나를 만들어간다는 것
Polaroid Parade
서울놀이에서 사용한 두나’ s 카메라
Interview with Doona’s Teacher _ 포토그래퍼 한홍일
자전거 놀이
꽃놀이
Interview with Doona’s Teacher _ 플로리스트 구진경
달콤한 두나 베이커리
두나표 요리 레시피
Doona’s Fashion Collection
우리 동네, 가로수길을 소개합니다
Doona’s Pick _ 가로수길 페이버릿 리스트
밤의 낙서
반짝반짝 빛나는 배두나의 24시 단골집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소개합니다
Interview with Doona’s Soul-Mate _ 베스트 프렌드 강세미
Actress Doona’s Snapshot _ 영화&드라마 촬영 현장

STORY 02 배두나의 서울 사진집

STORY 03 배두나의 서울 여행
보물찾기
AM 4:00의 한강
어느 가을 오후의 남산
나의 살던 동네는 꽃피는 삼청동
사적인 취향으로 고른 배두나의 단골집 ①
흑석동 언덕 위의 하얀집
도곡동 중대부고의 평범 여고생
나의 로망, 동숭동
Once Upon a Time…
지하철을 타고 사람들 속으로
대학로 옆 이화동
낯선, 너무 낯선 이태원
사적인 취향으로 고른 배두나의 단골집 ②
내겐 너무 먼 홍대
궁 _ 덕수궁, 창경궁
낡고 오래된, 그래서 정겨운 정동
광화문에서 5분, 부암동 백사실 게곡
사랑해 공원 _ 바이크 라이더의 휴식처, 서울숲
사적인 취향으로 고른 배두나의 단골집 ③
시장 _ 중부시장, 방산시장, 동대문시장, 동묘 벼룩시장
황학동 골동품 시장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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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p.
사진을 잘 찍고 싶어서 영감을 얻으려고 사진집을 보면 사진 찍기가 더 어려워져. 사진을 보는 눈은 높아지는데 내 실력은 그대로니까.

44p.
그런데 신기하지? 연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인데도 직업으로 삼았다는 것이 행복하기만 하니까 말야.

45p.
라이카를 좋아하는 이유
"라이카를 좋아하는 이유? 잘생겼잖아.
난 카메라를 멘 내가 멋졌으면 좋겠어.
투박하고 못생긴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나 자신은 상상만 해도 우울해져."
"하하. 당신이 하울이야?"
"응. 아름답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61p.
사진을 계속 찍으면서 욕심이 하나 생겼다면,
클래식하면서도 함축적이고
강렬한 사진을 찍고 싶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앵글보다
간결하면서도 심플한 구도의
왜곡 없는 정직한 사진에서
뿜어 나오는 임팩트를 갈망한다.

97p.
나도 꽃처럼 살고 싶어
무얼 숨기고 있을까
조마조마 기다리게
하는 봉오리
더 이상 화사할 수 없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만개한 상태
하지만 지겨울 틈도
주지 않고 사라져버리기.

281p.
"이제까지는 새로운 무엇인가를 보고
느끼는 것이 여행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것 말고도 당신 같은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도 여행인 것
같아요."
그녀가 말했다.
"맞아요. 새로운 풍경이나
새로운 경험,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
바로 이런 게 사람들을 떠나게 만들죠.
난 그럴 깨닫기까지 삼십 년이 걸렸는데
당신은빨리 알아차렸네요."
-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