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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대표하는 실존주의문학의 선구자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읽고서 나는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 '백년 동안의 고독'의 저자, G. 카르케스

카프카는 자신을 위해 불가능할 만큼 높은 기준을 세워놓았고, 그래서 결국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넘어서고자 하는 그 버둥거림, 만족을 모르는 갈증, 그것이 그의 작품들을 그토록 중요한 것으로 만들어놓았다.
- '빵굽는 타자기'의 저자, 폴 오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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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변신
화부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어느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서
법 앞에서

작품 해설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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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때인가.. 내 생일에 무혁이가 '해변의 카프카' - 상권(만!)을 선물해 주었다.
이놈의 결벽증으로 하권이 없기에 그동안 읽는 걸 미루어 오다가 드디어 하권을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더불어 카프카가 누구길래 하는 의구심에 이 책도 같이 주문하게 되었다.

변신,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여지껏 읽어온 소설과는 느낌도 메세지도 다르다.
워낙 중구 난방 천천히 읽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전혀 전체적 그림도,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것도 느낄 수 없었지만
뒷부분의 작품해설을 읽고야 곰곰히 읽었던 내용을 곱씹어 볼 수 있었다.
마치 싱싱한 물고기를 잘 회쳐서 화려한 장식 위에 수놓은 듯한..
내가 직접 잡은 물고기가 아니라 아쉽지만 그래도 맛있는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