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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3 신나게 배우는 살사 댄스 (변성환, 주소연, 홍학순)
posted by oss 2009. 4. 13. 20:20

"참, 신기하다. 내가 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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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저자 | 변성환.주소연
변성환
살사댄스아카데미(cafe.daum.net/sdamu) 시삽이다. 2005년 코리아 살사 컴페티션에 가재로 분장하여 공연을 펼치면서 일약 유명세를 탔다. 이후 가재박사로 불리며 2005년 코리아 살사 콩그레스에도 초청되어 공연을 선보였다. MBC포토에세이, KBS 문화지대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면서 춤추는 의사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외과전문의로 서울적십자병원 외과과장, 상주적십자병원 외과과장, 대한적십자사 이라크긴급의료단 단장을 역임했다. 현재 박경원 성형클리닉(bestbreast.co.kr) 자문을 맡고 있으며, 동부제일병원 응급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소연
2001년 매직 킴의 사사로 살사를 시작했다. 코리아 살사 콩그레스 등 다수의 공연과 살사 비디오제작에 참여했으며, 2004년 이성강 감독의 영화 ‘살결’에서 댄스장면의 안무를 맡았다. 현재 동아문화센터와 살사댄스아카데미에서 살사 강사로 활동하면서 그녀만의 내공을 축적해가는 중이다. [모닝36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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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1. 살사란 무엇인가?
01) 살사의 역사
02) 한국 살사의 역사
03) 살사의 여러 스타일
04) 살사와 함께 배우는 춤
05) 살사에 도움이 되는 댄스

02. 살사의 예절
01) 살사의 예절

03. 살사의 의상과 슈즈
01) 어떤 옷을 입을 것인가?
02) 옷을 사러 가자

04. 살사의 타악기
01) 살사의 타악기

05. 살사 음악
01) 살사 음악
02) 코바나 밴드 단장, 정정배

06. 살사의 실제
01) 족형도
02) 기본자세
03) 홀딩(Holding) 법
04) 마주 잡은 손의 모양
05) 기본 살사 스텝
06) 우회전(Right Turn)
07) 좌회전(Left Turn)
08) 크로스 바디 리드(CBL)
09) 인사이드 턴(Inside Turn)
10) 오픈 브레이크(Open Break)
11) 아웃사이드 턴(Outside Turn)
12) 텐션, 리드, 팔로우, 리니어 살사와 로테이셔널 살사
13) 스폿 턴(Spot Turn)
14) 꿈비아 스텝(Cumbia Step)
15) 언더암 턴(Underarm Turn)
16) 코파(Copa)
17) 베이직 스텝의 응용
18) 다이아몬드 스텝(Diamond Step)
19) 섀도(Shadow)
20) 턴(Turn)의 깊은 곳
21) 휘핑(Whipping)
22) 딥(Dip)
23) 스타일링(Styling)
24) 샤인(Shine)

부록
한국의 살사 바
인터뷰
만화 살사왕국

[알라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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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p.
싱커페이션과 춤(손나리 님의 인터뷰에서 발취된 내용)
특히 온투를 출 때 '온투의 느낌이 살아있다.' '맘보의 느낌이 난다.'는 것은 싱커페이션의 느낌, 즉 룸바 끌라베의 마지막 박자가 그 다음 마디의 첫 박과 함께 이어지는 효과, 그 느낌을 어떻게 듣고 춤으로 구현해냈는가에 달렸다. 이 싱커페이션은 거의 모든 살사 음악에 녹아있다. 첫 박자를 찾기 어려운 곡들을 보면, 2-3 룸바 클라베에 베이스나 피아노, 혹은 다른 악기들이 클라베 마지막 박자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첫 박자는 생략되는 그런 형태의 곡일 경우가 아주 많다.
이런 경우 춤도 첫 박을 반 박자 당겨서 몸으로 싱커페이션을 구현하는 경우를, '온투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다.'고 이야기 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박자를 당겨씀으로써, 1박과 5박에 여유가 생긴다. 이는 몸에 여유를 만들어서 풍부한 표현이 가능하게 한다. 몸 안에 음악이 흐르는 일체감을 더욱 느낄 수 있게 된다.

214p.
라틴댄스의 여왕 이주영
동호회원들 중 반 정도의 사람들은 처음 시작할 때 스스로 '몸치'라고 말한다. 하지만 1, 2년이 지나고 보면 음악이 어렵다거나 춤 이외의 일로 살사를 그만 두는 사람은 있어도, 몸치를 이유로 포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229p.
춤추는 사람의 섬 황성욱
"리드를 하는 사람도 팔로우를 해야 해요. 서로의 에너지를 따라가야 하죠. 여자의 움직임을 미리 읽어서 따라가요. 그럼 여자들이 정말 편하죠. 느낌으로 사람을 읽거든요. 기술적인 것 말고, 마음이 오픈 된 사람들이 좋아요. 기술적으로 배워가지고 딱딱해진 사람들과는 추기가 힘들어요. 초보들, 아무것도 몰라도 재미있게 노는 사람들과 춤을 추면 재미있어요. 내가 맞추면 되니까. 어떤 틀을 만들지 않고 이 사람의 틀에 내가 들어가면 되니까. 플로어도 무조건 따라가는 게 아니라 리드를 읽어야 해요. 저항하면 안되요. 무술이랑 똑같아요. 누가 나를 밀었을 때 버티지 않고 뒷걸음질치면 넘어지지 않죠. 그런 것을 알려주고 그 안에서 찾으라고 해요. 예를 안보여주죠. 합의되지 않은 공간의 침해도 방지하라는 테크닉부터도 알려줘요. 눈감고 밀기. 힘 느끼기. 그런 것들."

231p.
노는 법을 몰라서 일거다. 놀지 못하는 사람에게 놀아야 하는 시간이야말로 정말 곤란한 시간이다. 놀기, 음악이랑 놀기, 내 몸이랑 놀기, 춤을 추는 이유가 바로 그것 아닐까? 노는 법을 잊어버린 사람들이 놀이법을 찾는 것.

334p.
김대리는 낯설은 바의 가운데를 지나 플로어에서 가장 화사한 자라로 안내했다.
귀에서는 음악의 진동이, 발에서는 사람의 진동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