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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12 23살의 선택, 맨땅에 헤딩하기 (유수연)
posted by oss 2007. 3. 12. 17:31

현실을 직시하라. 스스로를 위로하지 말고, 남에게 받은 위로를 믿지 마라. 결국은 자신의 몫일 뿐이다.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믿는다면 그것을 증명하기 위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그 무대를 위해 희생할 각오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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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one_ 호주, 스물세 살의 선택
삼류대 딱지를 단 여대생
숨막히는 한국을 뒤로 하고
나는 내 멋대로 산다
생존을 위한 영어 공부
It does not make sense!
파티 문화를 즐겨라
안쓰럽고 서러웠던 내 나라
3개월 만에 랭귀지 스쿨을 박차고
노우, 슈퍼우먼 콤플렉스!
나의 신조는 맨땅에 헤딩하기
브르스베인의 보따리 장사
lazy ozi people

Part tow_ 귀국, 국민적 관심인 영어 공부에 대해
한국에서 영어로 보낸 하루
영어 공부 어떻게 해요?
책상머리 공부는 이제 그만!
Pretty woman, 일주일에 열번 보다
한국에서 거뜬히 영어 정복하기

Part three_ 영국, 아름다운 시절
스물다섯에 내 인생을 결정지어 버려?
피 말리는 한 달
국제 미아를 면하다
독종인 지금의 나를 만든 곳
사업, 아무나 한다고?
다시 내가 선택한 길로
HAPPY HAPPY, 쉬고 싶다!
청소를 하는 이유
인간 관계도 자기 관리
객지에서 챙겨 먹는 영양만점 음식
그래도 아름다웠던 시절

Part four_ 기회를 저절로 오지 않는다
한국, 미국, 호주, 영국, 어디로 갈까
해외 취업, 그 긴 여정의 시작
대중 교통으로 세계를 누비다
생활인으로 살아님기
하얏트, 각성제로 버티다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Part five_ 나는 떠날 수 있는 사람인가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워라
머미로 판단하기 전에 몸부터 움직여라
경쟁력은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것
당신 스스로를 포장하라
목표가 분명한 투자
미래는 당신의 것

Part six_ 미처 들려 주지 못한 이야기
나의 화두는 바로 '나'
내 삶의 향기
그리고...ing

Part seven_ 해외취업 - 이력서, 인터뷰,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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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다는 말을 칭찬으로 알고 살며 뒤통수를 맞느니, 차리리 정으로 쪼임을 당하는 모난 돌이 낫지 않은가.


영어를 못해서 직접 서류를 준비하지 못한다는 것은 스스로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그래서야 어디 머나먼 이국 땅에서 살아남겠는가.


"우선 성격부터 바꾸세요"

먼저 말을 걸고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극성, 뻔뻔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적극성은 오히려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준다.

적극성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자기 관리이다. 그런 사람들은 일단 다른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계기도 더 많이 생겨 사람을 사귈 기회도 많이 생긴다.

그다음은 수다스러워 지는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이 많으면 그만큼 말도 빨리 는다.


이에 비해 당양 남자들은 이기가 없다. 호주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사실, 별볼일 없는 나라의 키 작은 동양 남자가 무슨 매력이 있겠는가.


랭귀지 스쿨에는 미국인이 없다. 영어가 모국어인 미국인이 랭귀지 스쿨에 다닐 리 있겠는가.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선생님들뿐이다.


Do you mind if we sit here?


동화책 이십권을 외우면 영어로 말싸움을 해도 지지 않는다.


한국에서 영어 정복하기

1. 하루에 세 시간 이상 우리말을 쓰지 않는다.
2. 우리나라의 일일 연속극과 같은 미국 드라마를 본다. 한 회를 3일 이내에 열 번 이상 본다.
3. 문법책은 원서로 본다. 같은 책을 두 달 내에 세 번 이상 본다.
4. 월요일 아침이면 인사동과 종로로 가서 외국인을 헌팅한다.
5. 영어 동화책을 일주일에 한권 정도 외운다.


만약 영국 여행을 계획중인 사람이 있다면 어느 도시이건 간에 High Street로 가라고 권하고 싶다. High Street는 가장 번화한 거리를 일컫는 대명사로, 각 도시마다 제일 먼저 번성한 거리에 붙는 이름이다.


제까짓 게 정말 힘들면 알아서 멈추겠지, 아직 멀쩡한 거 보면 엄살이야, 미치거나 힘들어 쓰러지면 알아서 멈춰지겠지, 그리고 나면 남은 평생 편하게 안주하며 살겠지... 지루할 거야 그것도.


인복은 저절로 굴러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으로 좋은 인간 관계를 만들어 갈 때 생기는 것이다.

나도 하루에 한두 번쯤은 자리를 같이하게 됐는데, 시간은 한 번에 10분을 넘기지 않았다. 이러하나 자기 보호식 대인 관계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고, 또 시간을 쓸데없이 뺏기지 않아 좋다. 빡빡한 스케줄을 쫓아가는 것만으로도 벅찬 하루이기에 시간은 황금이라는 명언을 명심해야 한다.


의미 없이 시간을 공유하는 일은 서로에게 묶이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사랑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나는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의 발목을 잡기를 원하지 않는다. 발목을 잡는다는 것은, 한쪽이 어느 한쪽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거나 몸을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서로의 일상을 채워 주기 위해 박제가 되어 같이 머무르는 일은 할 수 없다.
나의 부족함을 그로 채우고, 그의 부족함을 나로 채우는 것은 불행이다. 그것은 서로를 멈추게 할 뿐이다. 아무리 사소한 희생이나 타협이라도 그 이유가 사랑이라면, 그 사랑은 추한 이기심일 뿐이다.
나에게도 물론 사랑의 경험이 있다. 내가 아는 사랑은 놓아주는 것이었고 지켜보는 것이었다. 그 사람 자리에 내가 할 역할이 있을 때는 돌아가 주기도 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함께 경험해야 한다는 이기심만큼은 사양한다.


크고 작든 도전의 시작은 스스로를 벼랑으로 몰아놓을 수 있을 때 가능해진다. 사람은 누구나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서 닥치면 다 해낸다. 그 극단의 힘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자신을 극단으로 몰고 갈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고서는 자신을 확인해 볼 기회란 영원히 없다.


똑같은 목표를 갖고 고만고만한 능력으로 모두가 덤비는 세상에서, 별반 다를 게 없는 당신까지 가세하여 무얼 얻겠다는 것인가.
각도를 조금만 틀어 세상을 보라. 세상에는 그 끝없이 길기만 한 줄 끝에 서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있음이 보이지 않는가.


당신은, 지금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이유가 분명히 있는가?
기껏해야 '이런 거나 하고 있을 내가 아니지만 잠시 동안 하고 있을 뿐이야' 라는 것이 이유일 것이다. 불행하게도 이것이 제일 한심한 이유이다. 그것은 회피의 이유이지 발전의 이유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 당신은 적당히 시간을 때우고 술이나 먹고 있지는 않은가?


이땅에서, 세뇌받은 행복을 스스로의 것이라 믿고 달려가다가 후회와 미련을 안고 사는 것보다는, 조금 늦게 가더라도 자신의 삶을 개척해 볼 시간과 공간을 스스로에게 주어 보는 것은 어떨까? 무엇이 그렇게 급한가? 사실 돌아보면 자신의 인생이 그렇게 위기와 다급함을 느끼며 달릴 정도는 아니지 않았는가. 만약 내가 쉬어 가는 법을 몰랐다면 앞서 가는 법도 몰랐을 것이다. 담금질할 줄 아는 사람이 스스로를 화려하게 즐길줄도 아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