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2. 22. 18:24
단지 오기로 시작한 19살 대학생 최재웅의 Pole to Pole 2000 종단기!
도서관에서 막 돌아 다니다가 거의 Random수준으로 뽑아 왔다.
개인적으로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이라는 책을 읽고 여행기 같은걸 좋아하게 됬는데
이 책도 꽤나 맘에 들었다~
말그대로 북극에서 남극까지의 무동력 일주...-_-;;
스키를 신고 걸어서, 카누로, 자전거로... 어떻게 보면 정말 무모하리 만한 도전이었다.
그것도 장장 9개월에 걸쳐서...으악~!
결국 여행에 성공하고 뉴 밀레니엄을 남극점에서 맞이한 점도 대단하고,
9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당당하게 투자할 수 있는 용기도 정말 부러웠다.
언어 소통이 쉽지 않은 6개국의 동료들과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정도의 고생을 해가며...
그것도 재정지원이 적어서 열악한 상황속에서 서로를 의지 하며, 그리고 자신을 의지하며
앞으로 앞으로 전진 하는 모습들을 읽고 있을라면 나도 모르게 나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올 겨울은 무리겠지만 다음 여름 방학에는 꼭 자전거 전국일주를 해볼 것이라고 다짐하였다.